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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길을 잃은 새(Stray Birds)_2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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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밤의 침묵은, 깊은 등잔과 같이, 은하수의 빛을 따라 불타오르고 있다.
252
햇살이 내리쬐는 생명의 섬 가까이에는 밤낮으로 죽음의 끝없는 바다의 노래가 넘쳐난다.
253
이 산은, 언덕이라는 꽃잎을 가지고, 마치 꽃처럼 햇살을 마시고 있는 것이 아닌가?
254
의미가 잘못 해석되고 강조 표시가 잘못된 현실의 것들은 비현실이다.
255
내 심장이여, 당신의 아름다움을 세계의 움직임에서 찾으라, 바람과 물의 축복을 받고 순항하는 배처럼.
256
눈들은 자신의 시력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안경을 자랑스러워한다.
257
나는 이 작은 나의 세계에 살고 이 세계를 최대한 작게 만드는 것이 두렵다.
나를 들어 그대의 세계 속에 두고 내가 나의 모든 것을 기쁘게 잃을 수 있는 자유를 달라.
258
거짓은 힘을 기른다고 해서 절대 진실로써 자라날 수 없다.
259
내 심장은, 철썩대는 노래의 파도를 안고, 맑은 날의 이 초록빛 세계를 어루만지고 싶어한다.
260
길가에 난 풀이, 별을 사랑하기에, 당신의 꿈들은 꽃 속에서 피어나올 것이다.
261
당신의 음악이, 한 자루 검처럼, 시장의 소음의 심장을 꿰뚫도록 하라.
262
이 나무의 떨고 있는 잎들은 갓난아기의 손가락처럼 내 심장을 만진다.
263
내 영혼의 슬픔은 신부의 베일이다.
그것은 밤중에 걷히기를 기다린다.
264
작은 꽃은 먼지 속에 놓여 있다.
그 꽃은 나비가 지나가는 길을 찾았다.
265
나는 길의 세계에 있다. 밤이 온다. 그대의 문, 당신의 집의 세계를 열어라.
266
나는 그대 나날의 노래들을 불러왔다. 저녁이 되면 내가 그대의 등잔을 들고 폭풍이 치는 길을 지나도록 하라.
267
나는 그대를 집안으로 청하지 않는다.
나의 끝없는 외로움 속으로 오라, 나의 사랑.
268
죽음은 생이 그러한 것처럼 삶에 속해 있다.
걸음은 발을 내딛는 것에 속해 있는 것처럼, 발을 들어 올리는 것에 속해 있다.
269
나는 꽃과 햇살 속에 있는 그대의 속삭임의 단순한 의미를 배워왔다—나에게 고통과 죽음 속에 있는 그대의 말을 가르쳐라.
270
아침이 밤의 꽃에게 키스했을 때 밤의 꽃은 늦었기에, 떨고 한숨짓고 땅으로 떨어졌다.
271
모든 것들의 슬픔을 통해 나는 영원한 어머니의 흥얼거리는 노래를 듣는다.
272
나는 그대의 해변에 낯선 이로 왔었고, 그대의 집에 손님으로 살았고, 친구가 되어 그대의 문을 떠나네, 나의 대지여.
273
나의 사상이, 내가 떠날 때, 당신에게 가도록 하라, 별이 빛나는 침묵의 가장자리에서 지는 태양의 잔광처럼.
274
나의 심장에 안식의 저녁별을 비추고나서 밤이 내게 사랑을 속삭이도록 하라.
275
나는 어둠 속에 있는 아이입니다.
나는 밤의 침대보를 통해 그대에게 손을 뻗습니다, 어머니.
276
일의 하루는 끝났습니다. 나의 얼굴을 당신의 팔안에 숨기십시오, 어머니.
277
만남의 등잔은 오랫동안 탄다; 그것은 헤어지는 순간에 꺼진다.
278
그대의 침묵 속에서 나를 위해 단 하나의 단어를 남겨주오, 세계여, 내가 죽을 때, “나는 쭉 사랑했다.”라고.
279
우리가 이 세계를 사랑할 때 이 세계에 산다.
280
죽은 것들이 명성의 불멸을 갖게 하고, 살아 있는 것들은 사랑의 불멸을 갖게 하라.
281
반쯤 깬 아이가 새벽녘 어스름 속에서 어머니를 보고 미소 짓고 다시 잠드는 것처럼 그대를 바라본 적이 있네.
282
나는 삶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 기꺼이 죽고 또 죽는다.
283
내가 길 위의 군중을 지나쳐 걸어가고 있을 때 발코니에서 그대의 미소를 보았고 노래했고 모든 소음을 잊었다.
284
사랑은 포도주가 채워진 컵같은 충만함 속에 사는 삶이다.
285
그들은 자신의 등잔을 켜고 자신의 사원 안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노래한다.
286
나를 그대 침묵의 줌심으로 이끌어 나의 심장이 노래로 채워지도록 하라.
287
자신들만의 쉭쉭거리는 불꽃놀이의 세계를 선택한 그들이 살게 하소서.
나의 심장은 그대 별들을 원합니다, 나의 신이여.
288
사랑의 고통은 깊이를 모르는 바다처럼 나의 삶을 맴돌았고, 사랑의 기쁨은 꽃이 피어있는 덤불 속 새처럼 노래한다.
289
그대가 원할 때 그 등잔을 내려놓으라.
나는 그대의 어둠을 기꺼이 알고 사랑하리라.
290
내가 하루의 끝에 그대 앞에 서면 그대는 나의 흉터들을 보게 될 것이고 내가 상처들을 가졌다는 것과 또한 치유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91
어느 날 나는 어떤 다른 세계의 일출 속에서 그대에게 노래할 것이다, “나는 대지의 빛 속에서, 인류에 대한 사랑 속에서 그대를 보아 왔습니다.”
292
다른 나날들로부터 나의 삶으로 떠 오른 구름은 더 이상 비를 흩뿌리거나 폭풍을 끌어 오지 않고 나의 해질녘 하늘에 색깔을 입힌다.
293
진실은 스스로의 씨앗을 널리 흩뿌리는 폭풍에 반대하며 스스로 일어선다.
294
지난 밤의 폭풍은 오늘 아침을 황금빛 평화로 장식한다.
295
진실은 최후의 말과 함께 오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최후의 말은 다음 말을 낳는다.
296
명성이 그의 진실을 무색하게 하지 않는 자는 복되도다.
297
그대 이름의 달콤함은 내가 나의 이름을 잊을 때 나의 심장을 채운다—안개가 녹아들 때 그대의 아침해처럼.
298
고요한 밤에는 어머니의 아름다움과 떠들석한 아이의 날이 있다.
299
세계는 인류가 미소지었을 때 그를 사랑했다. 세계는 그가 웃음을 터뜨리자 그를 무서워하게 되었다.
300
신은 지혜로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찾는 자를 기다린다.
301
내가 이 세계를 형태를 이루려는 당신의 사랑으로 느끼게 하소서.
302
그대의 햇살이 내 심장의 겨울날 위로 미소짓는다, 봄꽃이 필 것임을 절대 의심치 않으며.
303
신은 그의 사랑 아래 유한한 자들과 무한한 인간에게 키스했다.
304
그대는 충만함의 순간에 닿기 위해 수년 간 황폐화된 사막 땅을 건넌다.
305
신의 침묵은 인간의 생각을 말로 무르익게 한다.
306
그대는 찾을 것이네, 영원한 여행자여, 나의 노래들 위에 놓여진 그대 발자국들을.
307
내가 그대를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그대의 영광을 그대의 아이를 통해 보이시는 아버지여.
308
칙칙한 낮, 찡그린 구름 아래에서 빛은 창백한 뺨 위로 눈물자국이 남은 벌받는 아이와 같고, 바람의 외침은 상처입은 세계의 외침과 같다. 그러나 나는 내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여행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309
오늘-밤에는 야자잎들이 휘져어지고, 바다가 물결치고, 세계의 맥박처럼, 만월이 뜬다.
미지의 하늘로부터 그대가 침묵속에 가져온 것은 욱신거리는 사랑의 비밀인가?
310
나는 내가 태어나게 될 빛의 섬, 별을 꿈꾼다, 기운찬 휴식의 깊이 안에서 나의 삶은 가을 태양 아래 논처럼 자신의 일을 익어가게 할 것이다.
311
빗 속 젖은 대지의 냄새는 하찮은 것들의 소리 없는 군중으로부터 나오는 위대한 찬송가처럼 풍겨온다.
312
사랑이 언젠가 져물 수도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진실로써 인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313
우리는 죽음이 절대 우리의 영혼이 얻어온 것들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언젠가 알게 되다, 그녀가 얻은 것들은 그녀 스스로 지닌 것이기에.
314
신은 나의 저녁 황혼에 나의 과거로부터 온 꽃들을 바구니에 싱싱하게 담아들고 나에게 온다.
315
나의 삶의 모든 줄이 조율되려할 때, 나의 주인이여, 그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사랑의 노래가 흘러나올 것입니다.
316
내가 참되게 살게 하소서, 주여, 나에게 다가오는 죽음이 사실이 될 수 있도록.
317
인간의 역사는 욕된 자의 영광을 위하여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다.
318
나는 이 순간에 그대가 추수가 끝난 외로운 들판에 떠오르는 아침의 맑은 침묵처럼 나의 심장을 들여다보는 걸 느낀다.
319
들썩거리는 외침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노래들의 섬을 갈망하네.
320
밤의 전주곡은 일몰의 음악 속에서, 형언할 수 없는 어둠을 향한 엄숙한 찬송가 속에서 개시되네.
321
나는 산봉우리의 높이를 재왔고 명성의 음울하고 황량한 높이에는 거처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를 이끄소서, 나의 안내자여, 빛이 사라지기 전에, 삶의 수확이 황금빛 지혜로 무르익도록.
322
황혼의 희미한 빛 속에서 만물*은 기이하게 보인다—밑둥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꼭대기는 잉크 얼룩 같이 보이는 첨탑들. 나는 아침을 기다려 그대의 도시를 빛 속에서 보리라.
323
나는 고통스러워하고 절망하고 죽음을 알고 내가 이 위대한 세계에 있음을 기뻐한다.
324
나의 삶에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고요한 지역들이 있다. 그 지역들은 나의 바쁜 나날들이 빛과 공기를 가지고 있던 때의 열린 공간이다.
325
나의 뒤에 붙어서 죽음을 어렵게 하는 충만하지 않은 과거로부터 나를 해방시켜라.
326
내가 그대의 사랑을 믿는다는 것, 이것이 내 마지막 말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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